유럽 자동차 공업협회 (ACEA)는 5월 유럽연합 (EU)과 유럽 자유무역 연합 (EFTA)의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144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9.6% 증가한 실적으로, 영업 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1~5월 누적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헝가리를 포함한 새로운 EU 회원국이 추가되어 2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조사별 판매실적은 PSA 그룹이 오펠과 복스홀 인수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57.8% 증가했다. PSA그룹의 푸조 브랜드의 판매는 3.2% 증가한 반면, 시트로엥 브랜드는 3.3% 감소했다. 르노는 6.5% 증가, 폭스바겐은 3.7% 증가, 토요타는 4.2% 증가했다. 한편, FCA그룹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으며, BMW와 다임러그룹도 각각 6.0%와 5.7% 감소했다.

국가 별로는 프랑스의 판매가 보합세를 보였으며, 영국과 스페인은 각각 3.4%, 7.2% 증가했다. 이탈리아는 2.8% 감소했으며, 독일은 5.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