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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주주총회에서 카를로스 곤 퇴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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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희찬(rook@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6-21 16: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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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자동차 주주들은 금요일, 작년 금융부정혐의로 체포되기 전까지 닛산, 르노와의 3자 협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카를로스 곤 회장의 퇴출을 승인하였다. 

투표는 도쿄의 한 호텔에서 2시간 동안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루어졌는데, 투표는 사전 제출 표와 500명 가량의 주주들이 참가한 현장 투표를 합산하여 발표되었다.

회장으로 재선된 마사무 오사무 회장은 지배구조와 투명성을 강화하고 범법행동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미츠비시는 임원 임명과 급여에 대해 더욱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닛산 주주들은 지난 4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카를로스 곤 당시 회장을 회장직에서 퇴출시켰다. 

지배구조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다음주 르노 측에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인 르노는 닛산 주식의 43%를 소유하고 있다. 닛산은 곤의 후임으로 르노의 장 도미니크 세나르 의장을 임명하였다.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닛산은 다음주 주주총회에서 기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닛산은 주주총회에 두명의 르노 임원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닛산 주주총회에 앞서 이번 투표에서는 기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만약 대의원 수가 많아진다면 르노의 승인을 얻을 수도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달 초 르노와 FCA의 합병 계획이 무산된 이후 르노와 닛산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닛산은 FCA와의 합병 계획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총회로 퇴출된 곤 회장은 파산위기에 직면했던 닛산을 구제하며 20년동안 닛산을 이끌었으며, 닛산, 르노, 미쓰비시에서 모두 회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퇴직 보상금을 과소 신고한 것과 닛산에서의 횡령건으로 인해 배임혐의로 기소되었다. 

곤은 결백을 주장하였으나, 르노에서는 자진 사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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