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컴팩트 SUV T-Roc의 라인업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2017년 출시 이후 올 봄 카브리올레 모델을 추가했고 디젤 엔진도 라인업됐으며 이번에는 2019 제네바오토쇼를 통해 공개한 고성능 모델 R을 출시했다.

폭스바겐 T-록(Roc) R 은 크로스오버의 범위를 확장하면서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세련된 외형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새로 바뀐 R로고를 비롯해 범퍼, 검은색 핀이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로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다. LED 헤드램프와 R전용 주간 주행등도 눈길을 끈다. LED 리어 컴비내이션 램프 클러스터는 R스타일링의 전형적인 짙은 빨간색으로 치장되어 있다. 두 개의 트윈 테일 파이프도 R 만의 것이다.

실내는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D컷 타입으로 크리스탈 그레이와 R로고, 스티치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쾌적하고 두꺼운 패딩이 특징이며 그립감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라고. 패들 시프트도 채용되어 있다. 터치 스크린 타입의 8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페어링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에도 대응한다. 옵션으로 고전압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인테페이스로 선택할 수 있다. 와이파이로 태블릿 PC와도 연결할 수 있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7단 DSG. 구동방식은 네바퀴 굴림방식 4모션. 런치 컨트롤도 기본으로 채용되어 있다.

엔진은 2.0리터 직렬 4기통 300마력, 400Nm TSI 가솔린이 탑재된다. 0-100km/h 가속성능 4.8초, 최고속도는 250km/h(스피도리미터).

다른 T록 과 마찬가지로 R버전에는 최신 ADAS 기능이 채용되어 있다. 여기에는 운전자 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자동 긴급 통화 서비스, 힐 스타트 어시스턴트, HDC, 스톱&스타트 기능이 지원되는 ACC, 교통 체증 지원, 후방 교통 경보, 차선 보조, 차선 유지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전방 보조 자동 비상제동 등이 포함된다.

폭스바겐 T-록 R은 폭스바겐 내의 R 팀이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한 전설적인 장소에서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개발에는 전설적인 WRC 챔피언인 ‘피터 솔베르그’와 폭스바겐 소속의 드라이버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