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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인원 감축, CO2문제 등 문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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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9-11-15 15: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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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다임러AG로부터 부정적인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경영진의 10%에 해당하는 1,100명을 감원한다는 소식부터 영업 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판매대수로만 보면 BMW을 제치고 1위로 부상한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동안 신기술에 대한 과잉 투자 등으로 인해 재정적인 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9년 11월 14일 발표한 전략 중에는 영업이익이 4~6%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는 재무 강도를 크게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말까지 인원 감축을 통해 10억 유로를 저감한다는 것 등이 골자다.

 

특히 고민은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 이후 디젤차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대배기량 엔진이 상대적으로 많은 메르세데스 벤츠는 BMW, 아우디 등과 함께 적지 않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7년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3g/km였는데 올 해에는 132g/km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디젤차 판매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를 늘리고 배터리 전기차 EQC을 출시했지만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유럽시장도 보조금 등과 맞물려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지 않고 있다. 2018년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1.6%에 불과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공히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 진입이용이지 않다.

 

BMW는 2013년부터 I3와 i8을 출시했으며 미니 전기차도 라인업하는 등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의 독일 시장에서의 배터리 전기차 판매대수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445대에 불과하다. 아우디 e트론이 3,204대인 것과도 비교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이산화탄소 규제를 어떻게 극복해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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