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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유럽시장에서 주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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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3-11 1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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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랑크푸르트오토쇼를 통해 국제 무대에 공식 데뷔한 랜드로버의 정통 오프로더 디펜더가 유럽시장에서 사전 주문에 들어갔다. 디펜더는 랜드로버의 첫 번째 생산 모델로 1948년에 데뷔한 '시리즈 1'의 전통을 계승하는 SUV 모델이다. 정통 오프로더를 추구한 차량으로, 전 세계 많은 오프로더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전 디펜더는 2016년 1월에 생산이 종료되었다.

 

신형 디펜더는 새로 개발한 D7x 아키텍처를 베이스로 개발됐으며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로 랜드로버 사상 가장 견고한 차체 구조다. 기존 프레임 구조에 비해 약 세 배의 강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개발 과정에서 6만 2,000 항목 이상의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섀시와 차체 구조는 일반적인 SUV와 승용차의 기준을 훨씬 능가한다고.

 

신형 디펜더는 숏 바디와 롱 바디 두 가지가 설정됐다. 롱바디 디펜더110은 5인승, 6인승, 5+2인승 등이 설정되어 있다. 2열 시트 후방의 적재 용량은 최대 1,075리터로 시트를 접으면 2,380리터까지 확대된다. 숏 바디 디펜더 90은 5인승이 기본으로 점프 시트가 있는 6인승도 옵션으로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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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초대 모델을 모티브로 하면서도 심플함과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 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이다.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차량의 바디 구조인 크로스카 빔의 표면을 인테리어 디자인 일부로 구성한 것이다. 실렉터 레버를 대시보드에 설계해 옵션으로 점프 시트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점프 시트는 초기 랜드로버처럼 앞 시트에 세 명이 탑승하는 것이 가능하다.

 

새로운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랜드로버 브랜드에서는 최초로 적용된 것도 신형 디펜더의 바이어스 포인트다. 차세대 10인치 터치스크린은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이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조작은 더 단순화하고, 상시 대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한다. 퀄컴의 스냅트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은 시판차 중 가장 빠른 연산속도를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SOTA(Software-Over-The-Air) 기술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려, 14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 있거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데이터가 다운로드 되기 때문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최신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엔진은 초기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 직렬 4기통 P300과 파워풀한 6기통 P400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4기통 디젤은 D200과 D240 두 종류가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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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방식은 풀 타임 4WD로 트윈 스피드 자동변속기, 센터 디퍼렌셜, 옵션으로 어댑티브 록킹 리어 디퍼렌셜이 설정되어 사막은 물론이고 툰드라지대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뛰어난 험로 주파성을 강조하고 있다.

 

새로 개발한 컨피규러블 터레인 리스폰스에서는 오프로드 경험이 풍부한 운전자는 상황에 따라 세밀한 차량 설정이 가능하다. 또 처음 오프로드를 즐기고자 하는 운전자도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을 이용해 지형에 맞는 모드를 시스템으로 자동 검출할 수 있다.

 

차체 구조에 따라 291mm의 최저 지상고(에어 서스펜션의 경우)로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오프로드 지오메트리를 가능하게 했다. 터레인 리스폰스2의 새로운 웨이드 프로그램에 의해 도강 수심은 90cm에 달한다.

 

신형 디펜더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의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미국 유타 모하비의 험한 바위산, 두바이의 모래 언덕 등 다양한 지형에서 주행 테스트를 했다. 세계 각지에서 테스트한 주행 거리도 120만 km에 달한다. 또한 50도 고온의 사막과 영하 40도의 북극, 해발 1만 피트 지역 등 다양한 조건을 구현 가능한 실험실에서의 테스트도 진행됐다.  

 

신형 디펜더는 영국 게이돈에서 개발됐으며, 생산은 랜드로버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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