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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CEO 짐 해켓 후임에 토요타 출신 짐 팔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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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8-05 12: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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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10월 1일부로 임기 3년을 마치는 가구 제조업체 출신 짐 해켓의 후임으로 토요타 출신의 짐 팔리(James D. Farley)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보잉사 출신 앨런 멀랠리(Jim Farley)가 6년 전 퇴임한 이후 마크 필즈(Mark Fields)에 이어 짐 해켓을 임명했으나 이번에도 연임하지 않고 새로운 CEO에게 바톤을 넘겨 주게 됐다. 

 

빌 포드는 짐 해켓의 업적에 만족한다고 말했지만 포드의 주가는 하락을 계속해 새로운 계기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짐 팔리는 2007년 토요타로부터 포드로 영입되어 2010년 이후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한 후 2015년에는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로 임명됐다. 2017년 5월에는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및 전기차 개발까지 책임지게 됐으며 올 해 초 COO로 임명되면서 짐 해켓의 후임으로 부상했다. 

 

짐 팔리는 지난 2월 26일 뉴욕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 자동차 컨퍼런스에서 지금 포드는 상당히 긴급한 상태(sense of urgency)에 처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커넥티비티와 상용차사업, 전기 및 자율주행차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튜스 등 미국의 미디어들은 짐 팔리가 포드의 주식 거래가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더 역동적으로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짐 팔리는 포드가 개선해야 할 네 가지 핵심 영역으로 지난해 50억 달러를 기록한 보증 비용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제품 출시를 비롯해 자재, 물류 및 인건비, 그리고 세일즈마케팅 부분을 언급했다. 

 

2019년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판매가 26%나 감소하는 등 미국 메이커들의 장점인 시장에서의 침체된 판매도 포드의 위기가 가속화됐다며 말했다. 여기에 링컨 에비에이터의 새로운 버전이 결함이 있는 시트, 느슨한 와이어링 하네스 및 배기 소프트웨어가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라인을 벗어남에 따라 지난해 포드의 수익은 타격을 받았다. 또한 구형자동차의 품질 문제로 2019년에 15억 달러, 보증 비용이 50억 달러 증가했다. 

 

그런 한편 유럽시장에서 포드의 트럭 및 밴의 판매는 2019년 21% 증가했으며 미국시장에서의 플리트 트럭과 밴은 33% 증가했다. 

 

포드는 지금 고성능 전기 SUV 머스탱 마하E의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찾고 있지만 실제로는 라이트 트럭, 즉 SUV와 픽업 트럭 위주의 미국시장에서 자신들의 장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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