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인도 판매 13개월 만에 마이너스

현대자동차의 해외 판매에도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을 보인 8월 실적이 유럽시장에서도 경고음이 들리고 있고 업계 2위 자리를 지켜 온 인도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현대인도법인의 8월 신차 판매는 전년 8월 대비 8% 감소한 4만 6,886대로 2011년 7월 이래 13개월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판매 내용은 인도 내수시장 판매분이 2만 8,257대로 5.9% 증가했지만 수출은 23.4% 감소한 1만 8,629대에 그쳤다. 인도 내수시장에서는 EON(814cc 직렬 3기통 SOHC 56마력) 과 상트로, i10, i20 등이 2만 49대가 팔렸고 엑센트와 베르나가 6,145대, 엘란트라는 608대, 산타페는 65대, 쏘나는 19대가 각각 등록됐다.

현대인도법인은 인플레이션과 가솔린 가격 상승, 높은 금리 등에 의해 인도 신차시장 전체가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