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와 길리자동차 경영 통합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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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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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5 09:1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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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와 길리홀딩스그룹이 2021년 2월 24일, 2020년 2월 경영 통합을 하기로 했던 방침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법적인 합병을 통해 비용절감을 추진하고자 했었으나 대신 엔진 부문만 통합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내 양사가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의 부분을 통합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각각 개발한 전기차(BEV) 전용 플랫폼을 상호 제공하기로 했다. 배터리 등의 부품의 공동 구매와 자율주행 기술의 공동 개발도 확대하고 비용 절감에 의한 실질적인 통합 효과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는 지난 2019년 10월 7일, 볼보와 길리자동차 등 그룹 내 모든 브랜드에 공급하게 될 차세대 내연기관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는 새로운 글로벌 공급업체를 설립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기존 내연기관 엔진 조직을 통합한다고 발표했었다. 볼보는 이를 통해 전기차의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사업은 볼보와 길리자동차, 로터스, 링크&코, 프로톤, LEVC(영국 택시회사) 등 그룹 내 모든 브랜드에 개량된 높은 효율성의 내연기관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 합병 철회의 배경은 2010 년에 인수된 이후 독립적인 경영으로 성장을 거듭했던 볼보 측이 난색을 표명 한 것이 요인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