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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와 길리자동차,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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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2-28 0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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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리홀딩스의 자회사인 길리자동차와 볼보자동차가 법적 경영통합을 볼보의 반대로 철회했지만 전동화와 자율주행 부문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첨단기술 개발에 갈수록 비용압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두 회사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지만 결국은 엔지니어링 개발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내기로 합의한 것이다. 크게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유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내연 기관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회사에서 파워 트레인 운영을 결합한다. 또한 배터리 전기차를 위한 공유 모듈식 아키텍처 사용을 확대하며 자율 및 전기 구동 기술의 협업, 구매 비용 절감을 위한 공동 조달, 링크&코의 볼보 유통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것 등이다. 

또한 또한 파워 트레인 운영을 독립형 회사로 통합해 올해 말부터 운영한다. 두 회사는 이미 2019년 10월, 그룹 내 모든 브랜드에 공급하게 될 차세대 내연기관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는 새로운 글로벌 공급업체를 설립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기존 내연기관 엔진 조직을 통합하기로 했었다. 볼보는 이를 통해 전기차의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었다.

새로운 사업은 볼보와 길리자동차, 로터스, 링크&코, 프로톤, LEVC(영국 택시회사) 등 그룹 내 모든 브랜드에 개량된 높은 효율성의 내연기관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었다.
  
볼보와 길리자동차는 내연기관 엔진 조직을 통합해 새로운 독립형 비즈니스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이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에는 최고의 내연기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기초하고 있다. 2020년대 중반까지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낮은 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볼보는 또한 길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코(Lynk & Co)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판매 및 A / S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링크&코는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첫 쇼룸을 개장했으며 4월부터 운영을 개시한다. 

볼보의 사장 겸 CEO 인 하칸 사무엘슨은 이번 법적 합병 철회에 대해 서로 다른 옵션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두 독립 회사 간의 협업 모델이 지속적인 성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여러 분야에서 기술 시너지를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두 회사가 더 깊은 협력을 위한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커넥티비티 및 자율 주행에서 자동차 공유 및 전동화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기술의 개발 및 소싱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시너지를 창출할 배터리, 전기 모터 및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볼보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Zenseact가 이끄는 자율 주행 솔루션의 공동 개발이 포함된다.

새로운 SEA 및 SPA2 전기 아키텍처를 공유할 계획인 두 회사는 차세대 모듈 형 EV 아키텍처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회사간 플랫폼과 아키텍처를 공유하면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볼보, 길리, 링크&코 및 폴스타 브랜드와 외부 파트너 전반에 걸쳐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길리홀딩스는 2020년 볼보를 포드로부터 인수했으며 2020년 그룹 전체 판매대수는 210만대로 그 중 볼보가 66만 1,713대, 길리자동차가 143만대 등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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