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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3사 및 기술기업 CEO들, 바이든과 반도체 부족관련 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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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4-13 08: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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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3사와 주요 기술 기업 CEO들이 2021년 4월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 및 고위 관리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반도체 칩의 지속적인 부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복수의 미국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GM의 메리 바라, 포드의 짐 팔리 및 스텔란티스 NV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등 자동차회사 경영진을 비롯해  인텔과 TSMC, NXP 및 클로벌 파운더리시를 포함한 주요 칩 생산 업체의 CEO는 물론이고 구글, 델, HP, 삼성전자 및 AT & T와 같은 주요 기술 기업의 CEO도 참석했다고 미국 미디어들은 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후 "지금이 미국의 힘과 정부, 산업계, 지역 사회가 함께 일하는 미국의 단결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있을 글로벌 경쟁에 맞설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바이든은 또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제조 및 연구 인센티브를 구현하는 CHIPS for America 법을 지지하는 23 명의 상원 의원과 42 명의 하원 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그룹으로부터 오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지난 3월 도입된 2 조 달러 규모의 일자리 및 인프라 패키지에서 CHIPS 법에 따른 이니셔티브 자금으로 500 억 달러를 제안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인 앨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칩 부족으로 인해 업계가 전 세계적으로 140 만 대의 생산량을 잃었다고 추정했다.  또한 올해 최대 250 만 대의 감산이 예상되며 추세가 계속되면 업계 전체가 610 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사람들은 전자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썼고, 자동차 제조업체가 대유행 초기에 주문을 삭감함에 따라 칩 제조업체들의 공급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반도체 칩은 중요한 차량 구성 요소로, 전원 공급 GPS, 파워 스티어링, 충돌 감지 시스템 등 등 다양한 부분에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지도자들은 미국의 칩 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연방 제안의 자금 일부를 미래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동차 업계에 할당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기 자동차 생산 증가 계획을 주장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계에 자동차 산업에 대한 특별 대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정부는 칩 부족을 국가 안보 문제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혁신협회(AAI)는 지난 4월 6일,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의견서를 미 상무부에 제출했다. 협회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감소 영향은 6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급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올 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감소가 127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2020년 미국생산의 약 1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2020년 4분기부터 본격화된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3월 12일 현재 생산이 93만 3,000대가 줄어들었으며 연간으로는 176만대가 감소할 것이라고 오토포캐스트 솔루션(Autoforcast)이 밝혔었다.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업체와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그룹은 월요일 이 문제에 대한 행정부의 관심을 높이 평가했으며 일부는 자동차 공급 우선 순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주 세계 반도체 제조에서 미국의 점유율이 1990 년 37 %에서 2021 년 12 %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외국 정부가 제공하는 상당한 보조금때문이라며 그들은 반도체 제조 시설의 신규 건설을 유치하는 데 있어 미국의 경쟁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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