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2020년 EU 승용차 차량은 2019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총 2억 4,630만 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루마니아(+5.4%)와 슬로바키아(+5.1%)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프랑스는 소폭(-0.3%) 감소했다. 

밴은 약 2,900만 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그 중 프랑스(590만 대), 이탈리아(430만 대), 스페인(390만 대) 등 세 개 나라에서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중대형 상용차는 1.7% 증가한 620만 대 이상에 달했으며 그 중 폴란드가 가장 많은 120만 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는 68만 4,285대가 운행 중이며, 그 중 거의 절반이 폴란드(12만 4,526대), 이탈리아(9만 9,883대), 프랑스(9만 3,506대) 등 세 나라에 쏠려 있다. 

한편 자동차의 평균 차령은 11.8세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것은 리투아니아와 루마니아로 거의 17년이었으며 가장 낮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6.7년이다. 경상용차 의 평균 연령은 11.9세로 이탈리아는 가장 오래된 밴(13.8년)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인(13.3년)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트럭은 평균 차령은 13.9년이며 그리스가 21.4년으로 가장 높았고 룩셈부르크(6.7세)와 오스트리아(7세) 등 가장 낮았다. 버스는 평균 12.8년이며 그리스가 19년 이상으로 가장 오래된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차령 이10년 이하인 나라는 6개국이었다. 

또한 연료 사용별로는 대체 연료를 사용한 자동차는 5.3%에 불과했다.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0.5%와 0.6%에 불과하며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1.2%였다. 그리스를 제외한 모든 EU 국가에서 디젤 구동 상용차가 여전히 지배적이다. EU 밴 차량의 91.2 %가 디젤구동 차량이며 밴의 0.4 %만이 배터리 전기차다.

트럭은 96.3 %가 디젤구동이며 가솔린구동은 1% 미만이다. 트럭의 0.24%로만이 제로 배출가스 차량이며 2019년 0.04%였다. 버스는 93.5%가 디젤 구동이며, 배터리 전기차는 0.9%,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1.4%에 불과했다. 전기버스의 비율은 네덜란드(12.4%)와 룩셈부르크(6.6%)가 높았다.

한편 유럽연합은 인구 1,000명당 승용차 560대와 상용차 81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룩셈부르크는 EU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 밀도(1,000명당 696명)이며 이탈리아(666명)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라트비아에서는 각각 승용차 353대와 상용차 40대를 보유해 가장 낮은 밀도를 보였다. 라트비아에서는 모든 가구의 약 43%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으며, 프랑스 가정의 약 32%는 승용차 2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