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새 에코텍 터보 엔진 공개

오펠이 아켄 세미나에서 새 에코텍 터보 엔진을 공개했다. 1.6리터 4기통 SIDI 터보는 오펠의 중형급 모델을 위해 개발됐으며 이전에 비해 출력과 토크는 33%가 올랐지만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은 13%가 감소했다.

출력은 170마력, 최대 토크는 28.5kg.m이며 200마력(30.5kg.m)의 퍼포먼스 터보 버전도 나온다. 1.6 에코텍 터보는 실린더 블록도 새로 설계했다. 실린더 최대 압력 130바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오펠의 설명이다. 단조 스틸 크랭크샤프트도 새로 추가된 것이다. 피스톤은 에코와 퍼포먼스 터보 버전에 따라 두 가지 타입이 마련된다.

밸브 트레인은 저항을 줄인 유압 롤러에 의해 구동되며 유압 텐셔너와 타이밍 체인은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이전보다 진동과 소음도 대폭 줄어든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GM은 동급의 엔진 중에서 유일하게 2개의 밸런스 샤프트가 채용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