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차세대 콜벳, 기통휴지 시스템 채용

쉐보레의 이그조틱 스포츠카 콜벳 차세대 모델에 새로 개발한 V형 8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이례적인 수준의 환경성능을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GM이 지난 10월 24일 신형 콜벳에 탑재되는 신 개발 LT1형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에 관해 환경 기술을 발표하면서 강조된 내용이다.

신형 V8 엔진의 포인트는 콜벳 최초로 기통휴지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다. 저부하 주행시에 8기통 중 4기통을 정지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FM :Active Fuel MAnagement)가 채용된다.
또 엔진의 직분화에 의해 연소효율을 높인 것도 신형 엔진의 큰 특징이다. 최고출력 450ps, 최대토크 62.2kgm로 현행 엔진보다 20ps, 3.6kgm의 파워가 증강됐다. 미국 EPA(환경보호국)의 예상연비는 고속도로에서 26mpg(약 11.05km/리터)로 역대 콜벳 최고의 연비를 표방하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이 7세대 골프의 4기통 엔진에도 기통휴지 시스템을 채용하는 등 실린더 컷 오프 기능의 채용 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BMW는 8기통 중 네 개의 실린더의 작동을 중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실린더의 연료 공급을 동시에 줄여 효율성을 높이는 실린더 온 디맨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GM측은 최고출력 450ps 급의 신차 중 가장 연비성능이 뛰어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