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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렉서스 포함 2023년 연간 생산 1,02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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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8-31 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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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2023년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세계 생산을 전년 대비 10% 증가한 1,020만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9년에는 905만대였다. 반도체 등 부품 부족이 완화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 등이 요인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지난 1월 2023년 생산계획을 약 950만~1060만대로 공표했다. 1020만대 규모는 토요타 렉서스 브랜드의 생산으로는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이다. 다이하츠와 히노 자동차를 포함해서는 2013년에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었었다. 

 

내역은 일본 내에서 약 340만대, 해외가 약 680만대다. 2022년 대비 각각 30%, 10% 정도 늘어난다. 일본 내 생산은 일본의 제조 기술과 고용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300만대의 고비를 4년 만에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2023년 1~7월 생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70만대였다. 8~12월은 평균으로 월산 90만대와 페이스를 가속시킬 방침이다. 

 

중기 계획은 2024년 약 1,070만대, 2025년 1,100만대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 그 중 일본 내 생산은 2025년에 350만대 강으로 수만대씩 늘어난다. 

 

증산의 가장 큰 요인은 차재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부족의 완화이다. 토요타의 생산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에 790만대까지 줄었고, 그 후에도 부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은 902만대까지 회복했지만, 과거 최고인 2019년보다는 3만대 적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호조도 기여하고 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세계시장 점유율로 60%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전 세계 수요는 2025년 806만대로 2022년 대비 85%(370만대) 늘어날 전망이다. 토요타는 카롤라 등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은 2025년에 2022년 대비 90% 증가한 431만대, 2030년에는 60% 증가한 686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도 2025년에 189만대로 3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시장에서의 불안이 리스크로 존재하고 있다. BYD를 비롯해 현지 전기차 메이커가 대두해 토요타의 2023년 7월 중국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다. 토요타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경쟁 환경이 엄격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베터리 전기차 개발도 과제다. 토요타는 2026년까지 배터리 전기 판매를 연간 15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5만대에 그쳤다. 다만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수익이 가솔린차 수준으로 높아져 전기차 전략 강화를 위한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8월 말에는 시스템 결함으로 일본 내 14공장 모두의 생산라인이 정지됐다. 이런 의외의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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