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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르노 매각 주식 일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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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12-13 08: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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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가 2023년 12월 12일, 르노가 매각하는 닛산 주식의 일부를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르노가 프랑스의 신탁회사로 이전한 28%분부터 발행된 주식수(자기주식 제외)의 5%분에 해당하는 2억1,100만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1200억엔으로 취득한 주식은 주주 환원과 자본 효율 향상을 목표로 15일 전주 소각한다고 덧붙였다. 

 

1998년 르노는 닛산 주식 43%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11월 르노가 닛산에의 출자 비율을 15%로 낮추고, 상호 15%씩을 출자하는 형태도 자본관계를 정리했었다. 르노는 보유한 닛산주 중 28%를 프랑스 신탁회사로 옮겼다. 르노는 계약상 신탁하는 닛산주를 매각할 때 닛산의 동의를 얻어야 했고, 닛산이나 회사가 지정한 제3자를 우선적으로 매각처의 후보로 할 필요가 있었다. 

 

닛산 주식이 경쟁업체나 펀드 등에 건너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이지만, 이번에 닛산이 스스로 매입한 것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닛산은 자본관계의 재검토로 경영의 자유도가 높아졌다. 닛산의 CEO우치다 세이치는 자본관계 재검토 완료에 따라 전동화를 비롯한 사업전략을 지지하는 대처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는 러시아 철수 등으로 일시 실적이 대폭 악화되어 비용 절감과 사업 체제의 재검토를 진행해 왔다. 전기차 부문 자회사 앙페르를는 2024년 상반기반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신규 주식 공개(IPO) 환경 악화로 상장 시기는 늦을 전망이다. 

 

이번 르노 측이 닛산주를 매각한 배경에는 당분간 현금 확보를 서두르려는 목표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회사 마크라인즈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2022년 시점에서 4위이지만, 각 회사가 독립한 상황에서 2023년 1~9월의 세계 판매 실적에서 닛산은 8위, 르노는 14위였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앞으로 독립적인 경영을 하면서 연합의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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