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2년형 베를링고 멀티스페이스와 디스패치 콤비를 공개한다. 베를링고 멀티스페이스는 1996년 데뷔 이후 전 세계적으로 140만대 이상 팔려나간 상용 모델이다. 판매는 4월부터 시작된다.

베를링고 멀티스페이스는 그릴의 크기가 넓어지는 한편 쉐브론 배지와 헤드램프 디자인이 달라졌다. 하단에 위치한 안개등에는 코너링 램프 기능이 추가돼 있다. LED 주간등도 추가된 장비이다. 이와 함께 사이드미러의 디자인도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실내는 7인승 시트가 마련되며 이전에 비해 승하차의 편의성도 좋아진 게 특징이다. e-HDi 에어드림 EGS6의 경우 CO2 배출량이 125g/km까지 낮아졌다. 5인승 버전인 HDi 75와 HDi 90도 CO2 배출량이 139g/km에서 135km/km으로 감소했다.

베를링고처럼 디스패치 콤비도 프런트 엔드의 디자인이 바뀌었으며 새 색상도 추가됐다. 노멀과 올 터레인, 스노우/샌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그립 컨트롤도 특징적인 장비이다. HDi 160은 6단 자동, HDi 95와 HDi 125는 6단 수동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