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자동차 소음 규정 발표

유럽 의회는 자동차 소음과 관련된 새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유럽에서 팔리는 모든 신차는 앞으로 8년 동안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25% 감소시켜야 한다. 그리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소음 규정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U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심장 혈관 질환을 비롯한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EEA(European Environment Agency)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 도심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55dB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일반 자동차의 소음 규정은 74dB에서 68dB로 강화된다. 그리고 가장 소음이 큰 12톤 이상의 대형 트럭은 기존과 같은 81dB로 결정됐다. 자동차 관련 소음에는 엔진뿐만 아니라 타이어 소음과 풍절음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