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큐라 브랜드에 10억 달러 투자

혼다가 어큐라 브랜드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 어큐라는 일본의 고급차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런칭됐지만 실적은 가장 저조하다. 따라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어큐라 브랜드의 볼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어큐라 브랜드를 통해 RLX, MDX, NSX 같은 새 차가 나온다. 어큐라에서 가장 중요한 모델은 역시 MDX이다. MDX는 어큐라 미국 판매의 30%를 차지하는 차종으로 새 모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뉴 MDX는 올해 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이전보다 모든 면에서 상품성이 개선됐다. 뉴 NSX도 가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정되는 미국에서 직접 생산한다.

어큐라의 판매가 가장 높았던 때는 2005년의 20만 9천대였다. 하지만 작년의 판매는 2005년 대비 25%가 감소했고 렉서스나 독일 브랜드에 비해 많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혼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어큐라 브랜드의 볼륨을 늘리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닛산에 따르면 글로벌 신차 판매에서 고급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지만 수익성은 50%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