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인도에 100억 달러 이상 투자

포드가 앞으로 5년 동안 인도에 10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인도의 자체적인 잠재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형차 생산 기지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부품의 현지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장기적으로 인도산 자동차의 50%는 수출할 계획이며 이미 주변 국가들에게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는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미국 BLS(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미국의 시간당 인건비는 평균 35.67달러, 멕시코는 6.36달러, 인도는 1.46달러이다.

포드는 내년 하반기에는 사난드의 새 공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면 인도 연간 생산은 자동차 44만대, 엔진은 61만개까지 늘어난다. 현재의 생산량은 자동차가 20만대, 엔진이 34만개이다.

인도는 지난 회계연도부터 경제가 주춤하고 있다. 2분기에는 4.4% 성장에 그쳤으며 이 때문에 신차 판매도 부진하다. 한편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2020년이 되면 인도의 연 신차 판매는 6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의 두 배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