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러시아에서 1.6리터 엔진 생산 개시

르노-닛산이 러시아에서 1.6리터 엔진의 생산을 시작했다. 아브토바즈와 함께 생산하는 두 번째 엔진이다. 이 1.6리터 엔진은 아브토바즈의 토글리아티 공장에서 생산되며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르노와 라다 모델에 탑재된다.

올해 러시아의 신차 판매는 7%가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판매를 280만대 내외라고 했을 때 내년에는 3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에 등록된 자동차의 절반 이상이 차령 10년이 넘는다. 따라서 러시아도 앞으로의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르노-닛산은 지난 2011년에 러시아의 변속기 공장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산 부품의 비율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르노 차의 부품 현지화 비율은 7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