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국 승용 디젤에 EA288 엔진 적용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 디젤의 엔진을 EA288로 업그레이드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되는 2015년형 골프와 비틀, 파사트, 제타에는 MDB(Modularen Diesel Baukasten) 플랫폼의 EA288이 올라가게 된다.

EA288은 배기량 2리터에 150마력, 32.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미 유럽에서 판매되는 디젤에 올라가고 있는 엔진이다. EA288은 피스톤을 포함한 주요 부품의 저항을 줄이는 한편 오일과 진공 펌프도 하나의 모듈에 통합했다. 그리고 각기 다른 3개의 냉각 서킷을 통해 냉각 성능도 극대화 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EA288의 전체 저항은 구형 유닛 대비 15%가 감소됐다. MDB는 1.4~2.0리터 사이를 커버하며 유럽에는 3기통 유닛도 나온다. 작년 폭스바겐 그룹의 미국 내 디젤 판매는 10만 5,899대였다. 폭스바겐 미국의 디젤 판매가 10만대를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