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뉴 포커스 ST 공개

포드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뉴 포커스 ST를 공개했다. ST는 포커스의 고성능 버전으로 성능 향상을 위해 엔진은 물론 서스펜션까지 세밀하게 다듬었다. 이번에는 디젤 버전도 나온다.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포커스 ST는 2002년 데뷔 이후 14만대 이상이 팔렸다.

디젤 버전에는 185마력의 2리터 TDCi 엔진이 올라간다. 0→100km/h 가속 시간은 8.1초, 공인 연비는 27.3km/L, CO2 배출량은 114g/km이다. 185마력 버전은 ECU의 맵핑을 새로 하는 한편 개선된 인테이크와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추가했다.

가솔린 모델에는 250마력으로 출력을 올린 2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6.5초, 공인 연비는 17.5km/L, CO2 배출량은 158g/km이다.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두 모델 모두 스톱 스타트가 기본이다.

운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서스펜션도 업그레이드 했다. 앞뒤 서스펜션의 스프링과 댐퍼는 새로 설계한 것이며 안티 롤바도 구형과 다르다. 그리고 EPAS(Electronic Power Assisted Steering)의 세팅도 좀 더 민감하게 바꿨다. EPAS는 가변 기어비가 적용되면서 운전의 편의성도 개선됐다. ESP에는 ETS(Electronic Transitional Stability) 기능이 추가됐고 3단계로 개입 시기가 조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