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트 SVR 공개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스포트 SVR을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스포트 SVR은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는 양산 SUV로서는 가장 빠른 8분 14초의 랩타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식 데뷔 무대는 이달 14일에 열리는 페블 비치이다.

외관에서는 대형 인테이크와 새 디자인의 프런트 범퍼, 사이드 스커트 등으로 차별화 된다. 펜더의 벤트도 더욱 튀는 디자인이며 리어 디퓨저가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21인치 알로이 휠에는 콘티넨탈의 크로스 콘택트 올시즌 타이어가 매칭된다.

엔진은 5리터 V8 수퍼차저가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550마력으로 40마력이 올랐고 최대 토크는 69.2kg.m에 달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기본이다. 레인지로버 스포트 SVR의 0→100km/h 가속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60km/h에서 제한된다.

운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하체의 세팅도 새로 했다. DARLD(Dynamic Active Rear Locking Differential)는 리어 휠에 더 많은 토크가 전달되도록 세팅을 변경했으며 전자식 다판 클러치와 토크 벡터링이 핸들링 성능을 더욱 높여준다. 브레이크도 브렘보도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