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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중국 난징공장에 29억 달러 투자해 반도체 설비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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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4-27 1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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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2021년 4월 26일, 중국 28 억 8,700 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용 반도체 등을 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난징시의 기존 공장에 새로운 라인을 추가해 2023 년에 양산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TSMC의 중국에 대한 대형 투자는 2015 년 난징 공장 설립 발표 이후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의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또한 장기간 가뭄으로 인해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대만의 입지 조건의 한계로 인한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TSMC가 중국에 증설하는 시설은 28 나노 반도체 생산을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데이터는 밝히지 않았지만 새로운 라인은 300 밀리 웨이퍼 환산으로 한 달에 4 만장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가 이번 증산하는 28 나노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부족한 반도체 중 하나다. 대만의 스마트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위탁생산하는 애플의 스마트폰에는 5 나노 제품이 사용되는 것에 비하면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지만, 코로나 19 확대로 인해 공급 부족이 발생한 상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자동차회사들이 감산에 들어간 상태로 올 해 말까지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로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PC 나 모니터 등 디지털 제품의 수요가 여전히 왕성하다는 점도 자동차용으로의 전환을 쉽지 않게 하는 요인이다.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5% 이상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TSMC의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비율은 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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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반도체 부족 문제 해소는 2023 년경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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