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가 다이렉트4가스 콘소시움을 결성했다. 다이렉트4가스는 천연가스 엔진을 위한 것이며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CNG 전용으로 개발되고, 매니폴드 가스 분사와 직분사 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보쉬에 따르면 기존의 천연가스 엔진 대비 저속 토크가 최대 60%나 향상된다.

현재의 CNG 엔진은 가솔린 겸용으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기본적으로 직분사 가솔린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CNG 모드에서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보쉬는 전용 분사 시스템을 통해 연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주요 부품은 가솔린과 공유하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소시움은 보쉬가 리드하며, 다임러와 우미코어 등의 회사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