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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자동화된 시험 주행을 성공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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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4-07 0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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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는 실수는 도로 위에서 가장 큰 위험 요인이다. 독일 연방 통계청에 의하면 2010년 독일에서 일어난 신체적 상해 동반 교통사고의 총 건수 중 80% 이상이 운전자의 과실로 야기되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주의력이 떨어질 수 있는 단조로운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에게 해방감을 선사해 줄 수도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고도로 자동화된 운전이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미국 네바다 주에서 실시한 2주간의 내구성 검사를 끝마쳤다. 고도로 자동화된 운전으로 6천 마일 이상의 일반도로를 주행 완료하였으며, 이로써 운전자를 운전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정 주행 환경에서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운전자에게 반가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차량주행 안전성이 특히 평가를 받았다. 네바다 주는 미국 주(state) 가운데 처음으로 일반 도로에서 자동화된 운전을 법적으로 허용한 곳이다.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은 주로 2007 DARPA 어번 챌린지(DARPA Urban Challenge)의 우승 자동차와 EU가 지원하는 "HAVEit" 프로젝트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기본으로 한다. 자동차의 주변 환경 및 엑츄에이터의 모니터링을 위해 상용화가 멀지 않은 기술이 최초로 사용되었다. 장착된 센서가 잠재적인 장애물의 크기와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신개발 입체카메라 MFC 300를 비롯해 MK 100 전자제어식 제동시스템(electronically controllable braking system), 전기식 파워 스티어링(electric power steering, EPS)이 장착되었다. 이번 시험 주행은 가능한 적용 사례를 조사하기 위한 연구였으며, 안전과 관련하여 완전 자동 운전 모드 상태에서 수용 가능한 운전 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콘티넨탈의 시험 차량에 장착된 기기는 타 자동 운전 차량 또는 자율 주행 차량에 장착된 레이저 센서(laser sensor)나 맞춤형의 엑추에이터와는 다르다. 후자의 경우, 특별히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콘티넨탈 샤시안전 사업본부, 첨단 공학 부서 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프로젝트 엔지니어인 머사이스 스트라우스(Matthias Strauß)는 "보다 복잡한 주행 환경을 감지하는 센서와 로직(logic)을 자동차에 장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동 운전을 통해 도로 정체 시 운전하는 것과 같은 단조로움이 주는 지루함으로부터 운전자를 자유롭게 해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교통 정체와 같은 주행 환경에서도 시험 주행은 이루어졌다. 도로 표시가 인식되지 않거나 급커브 길과 같이 자동 운전의 기능을 넘어서는 상황이 되면 자동 운전 모드는 해제되고 운전자가 다시 자동차를 제어해야 한다. 운전자가 이를 눈치채지 못할 경우 자동차는 멈출 때까지 점차 속도가 감소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미국 미시간 어번힐스에 위치한 콘티넨탈은 자동화된 운전 시스템을 좀 더 개발, 시험하기 위해 여러 노하우를 합쳐 왔다. 이번에 얻은 경험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사용 가능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시험 결과는 ‘교통사고 없는 운전’이라는 비전의 실현에 다가가는 중요한 단계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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