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재 가격 인상 임박

국내 철강업계가 철강재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국내 철강시장에서 사실상의 기준가격 역할을 하는 포스코가 내달 초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등 주요 철강제품 내수가격을 15~20% 인상할 예정이다. 주요 철강제품의 가격은 톤당 13~15만원 가량 인상되고,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등 제품별 가격 인상폭의 차이는 미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사들도 철강제품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어 자동차•가전•조선•건설업계의 원가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은 철광석, 유연탄 등 철강 원료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것으로 작년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인 중국 및 아시아 신흥국의 철광석 수요 증가로 국제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