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 슬로바키아에서 터보 생산

하니웰이 슬로바키아에서 터보를 생산한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터보 생산을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터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니웰은 유럽 생산을 통해 기존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슬로바키아에서 생산되는 터보는 승용차는 물론 소형 상용차까지 공급되고 주요 공급 업체로는 폭스바겐과 포드, 르노 등이 있다.

터보는 앞으로 더욱 많은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연비 규제를 위해서라도 터보가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롤란드 버거에 따르면 2015년에는 글로벌 터보 판매는 3천만 개를 넘을 전망이다. 이는 작년의 두 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니웰에 따르면 대형 트럭과 건설 기계 등을 포함한 작년 글로벌 터보 판매는 2,200만개였고 2015년에는 3,500만개를 바라보고 있다.

하니웰은 올해 100개 이상의 새 터보를 내놓는다. 반면 다른 부품 회사도 터보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콘티넨탈은 올해 말부터, 보쉬와 말도 올해부터 터보를 생산한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터보가 하니웰 트랜스포테이션 시스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