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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R&D 분야에 2,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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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1-09 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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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9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국내 사업장 임원․간부사원 및 해외법인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9년 사업목표달성을 결의했다.

현대모비스는 장기적인 성장전략을 꾀하기 위해 R&D 부문에서 총 2,000여억 원을 투자금액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60% 상승한 금액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최대 규모이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자동차 산업의 최대 화두인 친환경 차량․전장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 부품 개발에만 총 1,000여억 원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60여명인 이 분야 관련 연구개발 인원도 국내외 박사급 핵심인재 수급을 통해 200여명 수준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현재 본격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구동모터’ 및 ‘IPM(통합패키지 모듈)’ 등 하이브리드차 핵심부품은 하반기 출시될 아반떼 LPI와 포르테 하이브리드차에 본격 장착을 시작으로 적용차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목표로 한 올해 매출액은 지난 해 국내 매출 계획 9조2,900억 원에서 4.2% 감소한 8조9,000억원, 해외는 64억 달러에서 4.7% 증가한 67억 달러로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장기적인 수출전략 및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작년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나겠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모듈 사업부분에서는 조지아 공장과 체코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각각 연산 30만대 규모의 이들 공장은 생산성 혁신 및 안정적 노사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제품경쟁력 강화 및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국내외 23개 생산거점을 총 26개로 늘리고, 에어백․램프․제동․조향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품영업부문은 글로벌 A/S 마케팅 체계 및 배송시간 단축을 위한 물류거점 최적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 할 것이며, 소비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해외 불법 모조품 및 짝퉁 부품 근절을 위한 단속활동을 강화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스페인과 이집트에 새로운 물류센터를 건립해 기존 17개의 해외 물류센터를 19개로 확대해 세계 어느 곳이라도 2일 이내에 배송을 완료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09년을 ‘혁신 가속화와 실적적인 성과창출’의 해로 정하고 ‘위기극복체제 강화’, ‘핵심역량 강화’, ‘미래성장동력 강화’ 등 3대 경영방침을 선포하며, 임직원들의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해 ‘시스템 핵심기술의 기술 자립화’, ‘신수종 사업 발굴 및 타 OEM 공략 강화’, ‘혁신 가속화 및 성과 창출’, ‘메카트로닉스 경쟁력 강화’ 등 9대 추진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함으로써 매출 극대화를 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김동진 부회장은 “이번 불황은 우리와 같은 후발업체가 선진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는 분명한 호기”라며 “올 한해를 핵심 기술 역량은 물론 영업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발로 뛰는 한 해’로 생각하고 세계 경기불황을 헤쳐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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