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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2010년경 저가자동차 부품사업 관련 약 10억 유로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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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6-15 12: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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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R&D) 부문 주요 투자 사업들의 성과 가시화

▶ 한층 강화된 환경 규제로 전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고효율 자동차 및 배기가스 처리 기술에 대한 수요증가

▶ 네트워크 안전 시스템, 교통사고 및 부상자 수 감소로 이어져

▶ 보쉬, 2010년경 저가자동차 부품사업 관련 약 10억 유로 매출 기대

슈트트가르트- 보쉬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쉬의 자동차 기술 사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 복스베르그에서 개최된 제58회 국제 자동차 프레스 브리핑에서 보쉬 그룹 자동차 부문 회장이자 이사회 멤버인 베른트 보어(Bernd Bohr) 박사는 “우리는 오염물질을 더욱 감소시켜주는 동시에 안전성을 향상시켜 주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향후 국제 무대에서 보쉬가 실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보쉬가 지속적으로 대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는 연구개발(R&D) 부문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보어 박사는 “우리는 주요한 기술 분야에 효율적으로 투자하였으며,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력은 보쉬가 향후 많은 핵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35개국 350여명의 기자단이 참석한 프레스 브리핑에서 보쉬는 자동차 운전과 배기가스 처리 시스템, 안전과 승차감을 위한 시스템, 급속도로 성장하는 저가 자동차 시장을 위한 제품 컨셉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어 박사는 “보쉬는 독립적이고 국제적이며, 혁신적인 시스템 공급업체로서 고객사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안전 수준을 향상시켜 이러한 것들을 실제 도로 상황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생활속의 기술’이라는 우리의 슬로건은 이러한 목표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자동차를 위한 대규모 선행 투자

선도적인 기술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보쉬의 전통이다. 2006년 보쉬는 자동차 기술 사업부의 R&D 부문에만 27억 유로가 넘는 비용을 투자하였다. 이는 자동차 기술 사업부 매출인 272억 유로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는 업계 평균과 비교해 볼 때도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2007년 R&D비용 역시 매출의 10% 정도에 상응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R&D 투자의 50% 가량은 자원을 보존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시스템 개발에 사용될 것이다. “한걸음씩 전진하여 도로 교통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더욱 감소시키는 것이 우리의 장기적인 목표이다.”라고 보어 박사는 말했다. 또한 “이는 보쉬의 인젝션 시스템이 바이오 연료를 비롯하여 연료 전지 기술, 배터리 기반의 자동차 컨셉 등에서도 구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어 박사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R&D에 점점 더 많은 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모두 혁신을 추구하는데 있어서는 파트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동반자 관계는 장기적인 가치관과 개발 비용 회수 시기에 대한 생각이 공유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환율을 감안했을 경우 보쉬는 2007년 자동차 기술 사업부문에서 약 4%의 매출 성장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기술사업부는 보쉬 그룹 전체 매출의 62 %를 차지하며, 전 세계 25개국 120여 지역에서 약 16만 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그 가운데 19,000 여명이 엔지니어로 세계 각국에 위치한 50개의 개발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큰 성장 – 저가 차량을 위한 신제품

성장 동력으로 최우선시 되는 지역은 신흥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이다. 아시아 시장은 향후 8년간 평균 6% 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북미와 서유럽 같이 전통적인 제조업 국가에서의 성장률은 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어 박사는“우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적응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서방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장 기회 역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개발 수준이 초기 단계에 있는 신흥시장에서의 투자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제조 부문과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쉬는 이미 이러한 전략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보쉬의 중국 사업부를 총괄하는 피터 팡(Peter Pang) 사장은“우리는 이미 700만대가 넘는 가솔린 인젝션 노즐을 생산하였으며, 매년 중국에서 100만대 이상의 가솔린 펌프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한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저가 차량 부문은 보쉬 사업 전략에서 주요 사안이다. 2014년까지 약 7,000유로 가격의 저가차 판매는 연평균 5%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른 차량과 비교해 볼 때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이다. 보어 박사는 “2010년에 저가차 시장에서 우리 제품과 솔루션 판매를 통해 10억 유로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부문에서 약 25%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의미한다. 가솔린 시스템 사업부 볼프-헤닝 샤이더 (Wolf-Henning Scheider )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저가차 시장에 뛰어들고자 하는 업체들은 신기술과 가격 정책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밸류 모트로닉 (Value Motronic) 이라는 가솔린 엔진을 위한 엔진제어장치(control unit platform for gasoline engines)가 좋은 예이다. 초기 생산 때부터 가솔린 엔진을 위한 밸류 모트로닉 개발 및 제조 비용이 최소 비용으로 유지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저가차 시장에서 보쉬는 두 가지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우리는 경쟁력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종류의 차량 제품 개발에서 획득한 노하우를 통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경제적이며 환경을 보호하는 효율적인 구동 시스템

보쉬는 또한 전 세계적인 환경 기준 강화가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이 뛰어난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보어 박사는 “우리는 현장에 있는 엔지니어와 함께 전 세계 3대 주요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젤 엔진을 예로 들면, 아시아 신흥 경제 국가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 이는 전자식으로 연료를 제어해주는 인젝션이 디젤 엔진에 필수적임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인도, 중국에서 커먼레일 디젤 인젝션 시스템의 매출이 국가별로 각각 2007년 현재 10만대에서2010년경 13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쉬는 또한 디젤차가 향후 몇 년 사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도록 현재 기술적인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다.

AdBlue 첨가형 NOx 저감기술인 Denoxtronic은 디젤 엔진이 이르면 오는 2008년경 시행될 예정인 Tier2 BIN5 기준을 충족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친환경성과 고효율성 덕분에 청정 디젤 엔진은 미국에서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라고 보쉬의 미국 내 디젤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퀄터스(Christopher Qualters) 이사는 말했다. 보쉬는 현재 미국시장을 겨냥한 디젤 프로젝트를 유럽, 미국, 아시아 지역의 고객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더욱 강력한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기준이 유럽에서 디젤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분사 시스템이 장착된 최신 디젤 엔진은 포트 인젝션을 장착한 동급의 가솔린 차량과 비교시 연료를 30% 적게 사용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5% 가량 적다. 디젤 시스템 사업부의 부사장인 롤프 레온하르트 (Rolf Leonhard ) 박사는 “보쉬는 지속적으로 디젤엔진 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지금도 경제성이 뛰어난 디젤 엔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향후 10% 수준까지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동시에 보쉬는 가솔린 엔진을 최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터보차져와 결합된 보쉬의2세대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은 엔진 크기를 줄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포트 인젝터와 비교시 이산화탄소 양을 15% 가량 낮추고 엔진 배기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쉬는 2007년 약 90만개의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0년경에는 200만개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보쉬는 또한 내부 연소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형태인 하이브리드 영역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어 박사는 “우리는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관련 계약을 모두 체결하였다. 천연가스 구동 및 남미와 북미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에탄올 연료 작동을 위한 다중 엔진 제어 시스템을 위한 부품은 보쉬가 이 분야에서 얼마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첨단 기술과 안전을 추구하는 센스티브 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드라이브 시스템 뿐만 아니라 보쉬는 또한 운전을 더욱 안전하고 정교하게, 편안하게 해주는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어 박사는 “우리의 최첨단 안전 시스템은 나날이 늘어나는 교통량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비율을 낮추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은 오는 2011년부터 모든 신규 차량에 대해 ESP장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그 결과 ESP 매출이 2010년경에는 3배 증가하여, ESP 시스템이 거의 30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유사한 법안이 현재 2012년 추진을 목표로 EU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능동적 안전시스템인 ABS, TCS, ESP 시스템은 이미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운전자의 사고를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능동적 안전 시스템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포함된다.
“우리는 ‘센스티브 카’를 개발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센스티브 카’는 머지않아 센서와 최고 성능 전자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량 주변의 모든 상황을 파악하게 될 것이다.”라고 자동차 전장 사업부의 라이너 칼렌바흐(Rainer Kallenbach) 박사는 말했다. 그는 “이러한 차량은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해석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카메라이다. 하지만 ‘촉수’역할을 하는 것은 초음파 레이더 센서이다. 차량은 또한 지도와 위성,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를 정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운전 상황에 대한 판단력을 스스로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보쉬는 향후 몇 년 안에 새로운 드라이브 보조 시스템을 양산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칼렌바흐 박사는 “우리는 두 시스템이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안전 시스템과 차량 편의 시스템을 네트워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 긴급 제동장치나 주차 공간을 판단해주는 주차 보조장치 기능과 같은 새로운 기능들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없는 도로를 지향하며, 레이더와 비디오 센서 기술을 접목시킨 보쉬의 노력이 대표적인 개발 사례 중 하나다. 그는 “이러한 접근방식을 적용하여 개발한 긴급상황 예측 브레이크 기능이 사고수치를 낮추는데 기여한다.”고 말한다. 이 브레이크 시스템은 2009년 출시 예정이다. 또한 최초로 이미지 해석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카메라 시스템은 2010년경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운전자 보호 장치 역시 현재 개발 중이다. 2008년 말 양산될 예정인 조기 폴 충돌 감지 기능 (Early Pole Crash Detection)은 에어백과 안전벨트를 좀 더 빠르고 정교하게 조작하여,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 발생시 초래되는 측면 충돌에 대해 추가적으로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차 충돌 완화시스템 (Secondary Collision Mitigation)은 또한 에어백 제어 장치와 ESP 제어 센서가 보내주는 신호를 이용한다. 자동차 전장 사업부문 탑승자 안전 부서 개발 총괄인 미햐엘 슈트루갈라(Michael Strugala)는 “이를 통해 많은 교통사고에서 발생하는 2차 충돌 사례를 방지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이 시스템은 2009년 이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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