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의 모터사이클 ABS, ADAC의 옐로우 엔젤 수상

보쉬의 모터사이클 ABS가 독일 ADAC의 옐로우 엔젤을 수상했다. 옐로우 엔젤을 받은 보쉬의 ABS는 모터사이클용으로서는 가장 작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 또 모든 종류의 모터사이클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코스트도 절감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ABS는 9세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모듈 전체의 무게는 0.7kg에 불과하다. 이는 바로 전 세대에 비해 무게와 사이즈가 절반으로 줄어들은 것. 그리고 모든 종류의 모터사이클에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처음이다. 보쉬는 1994년부터 모터사이클용 ABS를 생산해 왔고 9세대는 작년 11월부터 생산이 시작됐다.

현재 ABS가 장착된 모터사이클의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1%, 유럽도 10%에 불과하다. 이는 글로벌 승용차에 장착된 8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따라서 모터사이클에 ABS가 장착되면 안정성은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유럽과 브라질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의 6명 중 1명이 모터사이클이고 인도와 중국은 이 비율이 더욱 높다.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의 조사에 따르면 모든 모터사이클이 ABS를 장착할 경우 사고 비율이 28%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