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EPS 위한 새 토크 센서 개발

보쉬가 EPS(Electric Power Steering)를 위한 새 토크 센서를 개발했다. TSS(Torque Sensor Steering)로 불리는 새 토크 센서는 최근 중형차까지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EPS를 위한 것이다. TSS는 차량의 속도와 스티어링 포스 등의 다양한 조건에 맞춰 서보 모터의 작동을 컨트롤한다.

EPS는 연비에 유리하기 때문에 점차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소형차에 주로 채택됐지만 지금은 BMW 5시리즈 같은 중형급까지 확대되고 있다. 주된 이유는 기존의 유압 시스템에 비해 연료 소모가 적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EPS는 100km당 0.5리터의 연료가 절약된다.

보쉬의 TSS는 DC 공급 전압이 5~9볼트 사이이며 정상적으로 작동 가능한 온도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120도 사이이다. 데이터 인터페이스는 PAS4/PSI5 또는 PWM을 사용한다. 기존에 비해 보다 정확한 서보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보쉬의 설명이다. 거기다 부피까지 줄여 차체 또는 엔진 크기에 상관없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작동 소음도 줄였다. 양산은 올해 하반기로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