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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 지능형 토크 분배 장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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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7-06-18 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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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ZF가 지능형 토크 분배 장치의 양산화에 들어갔다. TVS(Torque Vector System)라 명명된 이 장비는 운전의 즐거움과 능동적 안정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것에 개발의 포커스가 맞춰졌다.

리어 액슬에 장착되어 양쪽 휠에 최적의 토크를 분배해 주는 이 장비는 뒷바퀴굴림은 물론, AWD 차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ZF의 설명이다. 양산될 경우 BMW 차에 가장 먼저 쓰이게 되며, X6를 시작으로 X3와 X5, 그리고 3, 5, 7 시리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BMW의 x드라이브 시스템과 맞물릴 경우 그 성능이 더욱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MW에는 DPC(Dynamic Performance Control)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ZF는 작년 1월 이 TVS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바 있으며, 영국의 리카르도도 작년 12월 베를린에서 열린 제 5회 국제 CTI-심포지움에서 비슷한 컨셉트의 런닝 프로토타입을 선보인바 있다.

이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리어 액슬의 토크를 좌우 휠에 분배한다. 좌우 휠에 걸리는 토크와 요잉의 값을 독립적으로 계산, 최적으로 힘을 분해한다. 따라서 더욱 빠른 코너링이 가능한 것은 물론, 능동적인 안정성까지 높아진다는 ZF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내리막 코너에서는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더욱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자동으로 바깥쪽 휠에 안쪽 휠 보다 더 많은 힘을 보내 밸런스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코너링 시 스티어링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브레이킹 없이 코너를 돌아갈 경우 한계 상황에서 더욱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졌다. 스티어링 반응이 더욱 정교해진 것은 물론이다.

이 시스템은 유성 기어 타입으로 디자인 되어 더욱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유성 기어는 직선 주행에서는 작동하지 않아 파워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효과가 있다. 또 기존의 록킹 기능도 추가되어 고출력 자동차의 경우 발진 가속에서 발생하는 휠 스핀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이 때문에 발진 가속 성능과 연비까지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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