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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현대-기아차에 플라스틱 기어박스 오일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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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9-28 1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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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울트라미드(Ultramid®)가 LG-하우시스를 통해 현대-기아차에 공급되는 플라스틱 소재의 기어박스 오일 팬에 적용된다. 울트라미드는 유리 섬유를 35% 추가해 강화 처리한 열안정화된 폴리아미드 66 소재이다. 이는 현대 차의 엔진에 플라스틱 소재의 기어박스 오일팬이 적용되는 첫 사례로서, 소형 가솔린 엔진 플랫폼용 제품이 양산 중에 있다.

트랜스미션 오일 저장이 주 용도인 기어박스 오일팬은 주로 스틸로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스틸 대신 울트라미드를 적용함으로써 40% 의 중량 감소를 구현하게 됐다. 폴리머 소재의 기어박스 오일팬은 스틸로 된 기존의 제품에 비해 훨씬 가볍기 때문에 연료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감축된다. 뿐만 아니라, 소음 수준도 3 데시벨 가량 낮아졌다. (소음 저감은 최근 자동차 업계의 주요 고려사항이기도 하다.)

오일팬은 엔진 블록 가까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로의 돌이 튈 경우에도 견딜 수 있는 저항력을 갖추어야 한다. 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의 헤르만 알트호프(Hermann Althoff)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첨단 컴퓨터공학(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기술을 통해 충격에 대한 까다로운 저항력 조건을 검증 및 충족시켰다”면서 “컴퓨터를 통해 설계과정을 진행하면서 실제 오일팬 시제품에 돌이 튈 때의 영향에 대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어박스 오일팬에 쓰이는 울트라미드가 충족해야 하는 최종 요건은 뜨거운 오일 및 부품 노화에 대한 저항성이다. 즉, 120도의 고온에서 뜨거운 오일의 접촉을 상당 기간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 바스프의 테스트 엔지니어들이 영하 40°C부터150°C의 온도에서 약 10만 킬로미터를 달리는 것에 해당하는 주행 테스트를 약 1,000 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LG 하우시스의 파워트레인팀 이승열 팀장은 “바스프 연구진의 축적된 선행개발 경험과 울트라심(Ultrasim®) 등의 최신 컴퓨터 공학기법 덕분에 고객사의 시험방법 결정과정부터 참여하여 양산단계까지 성공적으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라스틱 기어박스 오일팬 개발에 있어, 한국바스프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지니어들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품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LG 하우시스와 협력하였으며, 돌이 튀는 경우에 대한 부품 저항 시험은 루드빅스하펜(Ludwigshafen)에 소재한 바스프 본사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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