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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그룹 자동차 사업부 미디어 브리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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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6-13 12: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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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 선도적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보쉬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전기 이동성이다. 보쉬 자동차 부문 베르튼 보어(Bernd Bohr) 회장은 복스베르크에서 열린 제 60회 보쉬 자동차 사업부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 점을 강조했다. 보어회장은 35개국에서 참석한 330명의 저널리스트들에게 보쉬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까지 성장을 가속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 기술 부문의 매출은 2011년 처음으로 300억 유로를 넘을 전망이며 약 10%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보쉬는 친 환경 자동차를 위한 기술과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어회장은 보쉬가 미래의 자동차를 연구함에 있어서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지식 기반으로부터 많은 이점을 얻고 있다며 "종합적인 노하우를 체계화시켜 우리는 엄청난 변화 속에서 자동차 산업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변화를 가속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힘을 얻고 있다" 고 전했다.

■ 인적 자원의 뚜렷한 성장세

보쉬 자동차 부품 기술 부문의 사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직원 수에도 반영되고 있다. 올 한해 동안 직원수가 167,000에서 177,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이러한 증가의 중심이 되고 있지만 그 외의 다른 지역 역시 직원수의 증가가 뚜렷하다. 보어회장은 "우리는 전 세계 고객들과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라며 이는 보쉬의 지식 근로자들의 경우에서 특히 이러한 경향을 보인다며 말을 이었다. 올해 초 보쉬 자동차 부품 기술 부문의 R&D분야에 근무하는 26,000명의 엔지니어들 가운데 둘 중 한 명은 독일에 근무하고 있으며, 셋 중 한 명은 아시아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 보어회장은 이러한 양상이 '산업 평균을 초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보쉬는 2011년 자동차 부품 기술 부문의 R&D 분야에 32억 유로에 상당하는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라며, "이와 함께 우리는 단기적 그리고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자동차 솔루션을 개발할 뿐 아니라,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며 경제적이고 편안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에 대한 캠페인을 지원해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보쉬가 단기적인 성장 기회를 간과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디젤과 가솔린 자동차의 연료 소비를 최소 30%까지 추가적으로 절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효율성을 개선하는 기술은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보쉬는 커먼레일 디젤 분사 시스템의 단위 매출액이 2015년까지 연간 10%씩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어회장은 보쉬가 2013년까지 가솔린 직접 분사 시스템의 매출이 세 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보차징과 함께 이 기술은 더 작은 엔진에서 더 적은 연료를 소비하면서도 동일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보어회장이 인용한 또 다른 예로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있다. 이 기술은 연료 소비를 4% 이상 절감하도록 한다. 보쉬는 올해 이 시스템을 26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10년 판매량의 2배에 달한다. "우리는 자동차 구동 시스템을 전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라고 보어회장은 말했다.

■ 자동차 산업의 미래 – 전기이동성

디젤 및 가솔린 자동차의 효율성 개선이 아무리 중요하다 하더라도 보어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전기 구동에 달려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보어회장은 "미래가 언제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현재의 높은 배터리 비용과 제한된 거리라는 한계로 인해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이 10년 이상은 걸린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하지만 그는 이것이 단순히 내연 기관과 전기 구동을 고려하는 시기상의 문제가 아니라고 느끼고 있다. 그리 멀리 않은 미래에 도심 주행 시에는 파워 소켓으로 충전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이면서도 비용이 저렴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을 이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이러한 조합에는 폭넓고 체계적인 시스템 전문성이 요구되며 이는 파워트레인과 샤시 기술과 같은 핵심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보쉬의 강점 중 하나이다" 라고 보어회장은 말했다.

보쉬의 전기 자동차에 대한 기술 전문성은 그 범위가 넓은 동시에 각 범위에 대해 상당히 깊다. 보쉬는 파워 일렉트로닉스와 반도체뿐만 아니라 전기 모터도 생산하고 있다. 보쉬와 삼성 SDI의 합작 투자 회사인 SB LiMotive는 2010년 말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2013년까지 12개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약 20개 프로젝트를 위해 전기 자동차 제품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라고 보어회장은 전했다. 그러나 선행되어야 할 투자가 상당하다. 보어회장은 보쉬가 파워트레인 전기화에 매년 4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어회장은 생산 규모 확대를 통해 신속하게 이러한 비용을 회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보어회장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관련 산업에서 제안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보쉬는 다임러와 함께 유럽에서 전기 자동차용 모터를 개발 및 생산하고자 합작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어회장은 이를 윈-윈, 즉 서로 이기는 전략으로 바라보았다.

■ 사고 위험이 없는 운전이라는 목표

보쉬는 전기 자동차와 함께 사고 위험이 없는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어회장은 단기 및 장기적으로 이를 개발할 방법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유럽, 미국 및 호주에서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만드는 법이 올해부터 시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보쉬가 최초로 개발하여 시장에 출시한 안티스키드 시스템을 장착하지 않은 신차는 더 이상 찾기 어려울 것이다. "향후 20년 안에 자동주행 기술이 나올 정도로 기술은 발전할 것이다" 이러한 발전의 핵심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확장에 달려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보쉬는 이미 그러한 시스템에 600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을 투입시켰다. 보어회장은 자동주행 기술(Autonomous Driving)이 주차나 저속 주행과 같이 기초적인 상황에서 우선 구축되겠지만, 미래의 자동차 세대에는 고속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자동주행 기술 (Autonomous driving)은 단계적으로 도입될 것이다"라고 보어회장은 말했다.

보쉬는 구매력과 가격이 선진국보다 상당히 낮은 아시아 및 남미 신흥 경제국에 특화된 혁신을 개발 중이다. 이 시장에 대한 특별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데에서 얻어진 경험은 전 세계 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어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어회장은 말했다. "선진국과 신흥 경제국의 엔지니어들의 관계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아이디어가 소통되는 고속도로와 같다" 라고 보어회장은 전했다. 보쉬의 성공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아시아의 자동차 부품 기술 부문 매출 점유율은 12년 동안 6%에서 26%로 네 배가 증가하여 매출액이 10억 유로에서 74억 유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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