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그룹의 작년 매출액은 514억 유로였다. 이는 전년 대비 8.8% 늘어난 것이며 당초 기대치를 초과한 실적이다. 그리고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연간 매출이 상승한 것이다. 보쉬는 올해의 매출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쉬 그룹은 작년 고용 인력도 크게 늘어났다. 작년 한 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2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 전체 인력이 30만 명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유럽에서는 1만 3백명이 증원됐고, 독일은 5,200명, 헝가리는 1,700명, 터키는 1,600명이었다.

작년에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 걸쳐 매출이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300억 유로(+9.5%) 이상이었고 독일에서만 120억 유로(+10%)였다. 아시아/퍼시픽 지역도 독일과 동일한 수준인 120억 유로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오토모티브 테크놀러지 디비전은 처음으로 매출액이 300억 유로를 넘었다.

작년에는 R&D 투자 비용이 40억 유로를 넘었고 관련 인력은 3만 9천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00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R&D 인력도 2,500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보쉬 그룹은 작년에만 4,100개의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