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오토 GP 시리즈에 타이어 단독 공급

금호타이어가 국제 오토 GP 시리즈에 단독으로 타이어를 공급한다. 오토 GP에는 각기 다른 2개의 타이어가 공급되며 드라이버는 상황에 맞게 프라임과 옵션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 오토 GP는 F1 스타일의 오픈 휠 레이스카이며 550마력의 엔진을 얹게 된다.

오토 GP에는 새롭게 F1과 같은 KERS가 탑재된다. 드라이버는 경기당 10번씩 KERS를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50마력이 더해진다. 그리고 모든 레이스에서 피트 스톱이 의무화 된다. 금호타이어는 새 규정에 맞게 늘어난 다운포스와 머신의 속도, 출력을 감안해 새 타이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토 GP는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포뮬러 3000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오토 GP로 시즌이 열린 것은 2010년이 처음이며 초대 우승자는 로망 그로잔이었다. 그로잔은 GP2와 GP2 아시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로터스 F1 팀에서 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