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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두 곳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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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4-09 12: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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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BMW 3시리즈에 장착될 2세대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를 공급하고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전방 시야 내 경고 사항뿐만 아니라 차량 속도, 네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데이터 등 주행 시 필요한 정보를 표시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가상 스크린은 보닛 위, 운전자 전방으로 약 2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운전자는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모든 중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계기장치 및 운전자 HMI(Human Machine Interface) 사업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엘코 스폴더(Eelco Spoelder)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줄여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콘티넨탈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런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최대한 많은 운전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BMW 3시리즈를 통해 콘티넨탈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이제 미드레인지급 차량에서도 이용 가능하게 되었고, 저희는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2003년부터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콘티넨탈이 가진 다년간의 생산 경험은 고객들과의 공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운전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2010년에는 아우디를 위한 2세대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두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한 시스템은 모두 독일 헤센주 바벤하우젠에서 생산된다.

높은 화질과 손쉬운 사용 - 콘티넨탈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가진 뚜렷한 장점
선명한 풀 컬러(full color) 디스플레이는 콘티넨탈의 새로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가진 장점으로서 운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제한적인 컬러 스펙트럼에 비해 새로운 화이트 LED는 생성된 이미지의 모든 색상을 TFT 디스플레이에 투영한다. 새로운 이미지 생성 장치에 사용된 화이트 LED 기술은 향상된 선명도를 선사하며, 이를 통해 콘티넨탈의 새로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현저히 향상된 콘트라스트를 보여주는 동시에 나이트 뷰 디스플레이(night view display)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게 되었다. 새 이미지 생선 장치는 단지 15개의 LED만을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비량(정격입력)을 크게 줄이는데 일조했는데, LED 128개를 사용하는 이전 버전 대비 약 3분의 1정도로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효율성을 자랑하는 콘티넨탈의 새로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전기자동차에 있어 그 매력이 더욱 커진다.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컨트롤러를 사용해 헤드업 디스플레이위치를 간단히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은 여러 명이 자동차를 사용하는 경우에 특히 큰 장점이 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위치 조정은 스테퍼 모터(stepper motor)의 사용으로 가능한데, 스테퍼 모터를 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부에 있는 광학경(optical mirror)을 기울이면 운전자에게 보이는 보닛 위 영상의 위치가 이동한다.

미드레인지급 차량에 적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 컴팩트한 디자인과 낮은 제조 비용
헤센주 바벤하우젠의 콘티넨탈 엔지니어들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미드레인지급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제조 비용을 낮춘다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디스플레이에서 자동차 앞 유리에 이미지를 투영시키는 광학 부품들을 새롭게 배치한 결과, 필요한 부품의 전체 수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었고, 첨단 소재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부피와 무게를 이전 버전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새로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부피 3.8ℓ, 무게 1.5kg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업체는 거의 모든 차량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부품 수가 감소한 것은 제조비 측면에서도 이점이다. 그러나 비용과 제조 과정을 최적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모듈러 레이아웃(modular layout)이다. 모듈러 레이아웃은 특정 차량만을 위한 부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는데, 그 결과 다른 부품을 사전에 만들어 준비해야 하는 일이 거의 없으며, 한 시리즈의 모든 차종을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BMW 3시리즈 세단과 컨버터블 차량간 생산전환을 위해 필요한 것은 각 차종 앞 유리 굴곡에 따라 맞춰진 다른 종류의 광학경 뿐이다. 다년간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콘티넨탈은 계기장치 및 차량 전자기술에 대한 핵심 역량과 광학 및 기기 제조에 관한 특별한 노하우를 지니게 되었다. 이 같은 광범위한 지식을 통해 콘티넨탈은 부품의 대부분을 단독으로 생산하며 그로 인한 혜택을 고객에게 바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현실을 개선하는 미래 -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콘티넨탈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자사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네비게이션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부터 전달된 가상 스크린의 내용을 운전자의 시야에 겹쳐 보이게 하는 "증강 현실"을 주축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래에는 중요하다고 간주되는 정보가 해당 지점에 바로 표시, 강조될 것이다.
엘코 스폴더 씨는 "증강 현실은 우리에게 흥미진진한 연구 분야입니다. 앞차와의 거리에 대해 경고를 해야 할 경우, 운전자의 실제 시야에서 앞차는 빨간 색으로 표시되어 강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운전자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방향 표시 화살표나 차선 변경 경고를 도로 위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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