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북미산 모델에 일본산 부품 적용 줄인다

토요타가 북미로 수입되는 일본산 부품의 비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북미에서 생산되는 볼륨 모델의 부품은 물론 현지 생산의 비중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엔화 강세가 여전하면서 일본 메이커는 자국보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델도 조만간 현지 생산으로 돌린다. 현재로서는 미국산 모델의 수출을 늘릴 것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이미 시에나 같은 미국산 토요타는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롤라의 경우 작년에 미국의 전체 판매 중 25% 이상이 일본에서 수입됐다.

북미에서 팔리는 신형 렉서스 RX350의 경우도 전량 캐나다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미국에서 팔렸던 RX의 20%는 일본산이었다. 따라서 미국 시장을 고려한 툰드라, 시에나, 벤자 같은 모델은 부품까지 최대한 현지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