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 www.hankooktire.com)가 후원하는 ‘한국KTR팀(Hankook KTR Team)’이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날 서킷에서 열린 일본 슈퍼GT(SUPER GT) 300 클래스 3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사미 카게야마(Masami Kageyama)와 토모노부 후지(Tomonobu Fujii) 2명의 드라이버가 포르쉐 911 GT3 R 차량으로 출전한 ‘한국 KTR팀’은 결승 레이스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쾌속 질주한 끝에 2위 그룹을 약 25초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의 스페셜 타이어를 공급하는 치열한 브랜드 격전장인 슈퍼GT에서 세계적인 브랜드의 견제와 압박을 뚫고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결과다.

한국KTR팀의 주전 드라이버 마사미 카게야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랜드 투어링 대회 슈퍼GT에서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매년 향상된 기술력의 타이어를 끊임없이 개발해주고 있는 한국타이어와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담당 김세헌 상무는 “세계적인 팀들과 브랜드가 참가해 치열한 각축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지난 5월 독일 뉘르브르크링 24시 종합 3위 결과에 이어 한국타이어의 종합적인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향후에도 향상된 기술력을 생생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인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슈퍼 GT는 유럽의 FIT GT(슈퍼카 월드 챔피언십), 독일의 DTM(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3대 GT(그랜드 투어링)로 손꼽히는 일본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르쉐,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 세계적인 슈퍼카 카메이커들이 참가하며 특히 타이어의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이어 메이커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