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제네바 모터쇼-랜드로버 ZF 9단 자동변속기

랜드로버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ZF의 9단 자동변속기를 최초 공개한다. 9단 변속기 적용을 통해 가속력과 연비를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첫 번째 케이스이다.

랜드로버에 적용되는 ZF 9HP는 가로배치용으로 개발됐다. 역대 양산차에 탑재된 변속기 중 가장 효율이 높다는 설명이며 기어수가 6개에서 9개로 늘어나면서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이 더욱 감소했다. 가속력이 좋아진 것은 물론이다.

1단은 기존의 6단보다 기어비가 크게 낮고 이는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세팅이다. 이와 함께 변속 시간도 단축됐으며 스킵 시프트 기능도 내장돼 있다. 멀티 스테이지 댐퍼를 적용하면서 작동의 세련됨도 더해졌다. 기어가 3개 늘어났지만 전장은 6mm 길어졌을 뿐이며 무게는 오히려 7.5kg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