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아우디에도 신형 8단 AT 제공한다

ZF가 신형 8단 AT를 아우디에게도 제공할 전망이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ZF의 8단 AT는 올해 말 나오는 BMW 신형 7시리즈에 첫 선을 보이지만 거의 같은 시기 아우디에게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ZF의 8단 AT를 A7 4도어 쿠페와 Q7에 우선 적용하며 차기 A8에도 올릴 계획이다. 렉서스로부터 시작된 AT의 8단 시대는 올해가 지나면 보다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도 7G-트로닉 대신 8단 듀얼 클러치를 선보인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ZF는 공식적으로 BMW와 아우디에게 8단 AT 공급 사실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다수의 메이커들이 도입할 것은 분명하다는 입장이다.

ZF에 따르면 신형 8단 AT는 시보레 아베오에도 올릴 수 있을 만큼 컴팩트하다. 또 스톱-스타트 기능을 위해 새로운 오일 유압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유압 시스템 때문에 스톱-스타트 기능을 사용할 때 재시동에 걸리는 시간을 0.8초에서 0.35초로 줄일 수 있었다. 거기다 기존의 6단 AT 대비 연비는 6% 개선되고 스톱-스타트 기능까지 포함하면 11%나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