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미국 변속기 공장 오픈

ZF가 미국의 변속기 공장을 오픈했다. ZF의 미국 변속기 공장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총 3억 9,900만 달러가 투자됐다. 전체 미국 생산 라인에 투자된 금액은 5억 9,800만 달러로 ZF의 단일 투자액으로는 가장 많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는 연간 120만개의 변속기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중 8단은 40만개, 9단 자동변속기는 80만개이며 2016년에는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변속기는 크라이슬러와 랜드로버 등에 공급된다.

새 9단 자동변속기는 가로배치 엔진을 위해 개발됐다. 기어가 추가되면서 가속력은 물론 연비도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ZF에 따르면 9단으로 120km/h를 달릴 경우 가솔린 SUV의 연비 개선 효과는 12%, 디젤 엔진의 SUV는 16%이다.

9단 변속기는 4개의 기어세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승용차용 변속기는 처음으로 인터록 도그 클러치가 적용돼 있다. 또 작동 시 발생하는 진동도 크게 줄였다. ZF는 이미 BMW와 짚, 재규어, 랜드로버에 8단 변속기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