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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앤 설리번, 남미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분석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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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11-07 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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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지역에 운행 차량들이 급증하면서 사후 서비스 및 부품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해당 지역 시장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규제들이 생기고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져 애프터마켓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남미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360도 분석 보고서(360 Degree Analysis of the Latin American Automotive Aftermarket, http://www.automotive.frost.com)에 따르면, 2012년 해당 지역 일반 승용차와 경차 부문 시장 수익은 253억 2천만 달러였으며 2017년에는 324억 7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브라질과 멕시코가 전체 수익에 각각 40%와 26%를 차지하며 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콜롬비아와 페루가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동차 산업부의 마이클 조한슨(Michel Johanson) 산업 연구원은 “배기가스 배출량 제한 규제와 에어백이나 안티 브레이크 시스템과 같은 장비 설치 의무화, 그리고 자동차 테크니컬 컨테츠의 영향으로 남미지역의 부품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높은 수입관세와 엄격한 부품 기준 역시 불법 수입 부품 사용을 막아 시장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신차 구입대신 기존 차량 유지를 택한 고객들에 힘입어 2009-2011년간 약 660만여대 차량들이 보증기간이 만료가 다가오는 시점에 애프터마켓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새로운 부품일수록 더 고급 기술 콘텐츠를 지닌 부품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고급 연료시스템이나 텔레매틱스, 전자 부품들의 결합으로 많은 이윤을 남길 수는 있지만, 고객들의 요구들을 수용하고 만족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한편 자동차 기업들간의 경쟁으로 신차에 대한 보증기간이 최저 3개월에서 최장 10년까지 늘어나면서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신차 대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OEM사들은 예비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더 높은 수명률과 더 낮은 교체율을 가진 부품들을 설계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예방 정비 문화의 부재와 필요할때만 차를 수리하는 운전자들의 습관이 남미지역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 자동차 기능이나 보안에 필수품목인 타이어나 브레이크와 같은 부품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조한슨 연구원은 “수리 서비스 업체들은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력을 보강해야 한다. 특히 개인 업체들은 교육이나 장비 관련 지출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동반 성장을 위한 서비스 체인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품 품질 제어와 더불어 특정 국가들에서 더욱 엄격해진 배기가스 배출 및 보안 기준 시행이 부품 교체에 대한 애프터마켓 시장 성장은 물론, 자동차 한 대당 지출되는 비용 역시 늘어나게 할 것이다. 시장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수록 제품들이 다양해지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구매팀과 자사 브랜드 개발이 더욱 조직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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