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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차세대 터치패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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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11-27 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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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증가하고 있는 차량용 안전, 편의 장치들의 사용 시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인 콘티넨탈의 핵심 역량 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뜻하는 HMI분야의 전문가들이 터치를 감지하여 화면의 메뉴를 선택하는 용도로 쓰이는 입력장치인 터치패드에 능동형 햅틱 피드백을 부여하여 안전운행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데, 실제 버튼을 눌렀을 때와 유사한 느낌의 진동을 발생시켜 터치를 인지했음을 알려 준다는 것이 이 장치의 특징이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21세기의 운전자”라는 주제로 열린 VDI 컨퍼런스에서 만난 콘티넨탈 계기-HMI 사업분문 총괄 책임자인 엘코 스폴엘더(Eelco Spoelder)는 “콘티넨탈은 터치 컨트롤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능동형 햅틱 피드백 터치패드는 카셀 대학에서 진행된 시험연구에서 그 실효성이 입증된 바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능동형 햅틱 피드백을 제공하는 터치패드는 상당히 긍정적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장치를 사용한 운전자는 도로로부터 시선이탈 시간이 23%만큼 감소했고, 능동형 햅틱 피드백이 없는 장치를 사용할 때 보다 33%만큼 짧은 시간에 조작을 완수해냈습니다” 라고 카셀 대학 기계공학부 HMI 엔지니어링 그룹을 담당하고 있는 루드거 슈미트(Ludger Schmidt)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얻어졌는데, 32명의 연구 참가자들이 ISO 26022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동시에 터치패드를 이용하여 화면상의 메뉴 조작을 수행하였다. 운전 중 이차적인 조작을 위해 운전자의 시선이 화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연구의 자세한 결과는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 10회 HMI 워크샵에서 발표되었다.

운전석 우측 하단에 위치하여 오른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능동형 햅틱 피드백 터치패드는 센터 콘솔의 화면을 제어하도록 고안된 것으로, 제어부와 표시부가 분리됨으로써 화면까지 손을 뻗지 않아도 되고, 손가락이 화면을 가리는 일도 없다. 운전자는 대신 터치패드 위에서 손가락을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이에 해당하는 위치가 커서처럼 화면에 표시되는 것을 본다.

특정 위치들을 통과할 때 “햅틱 탐색(haptic search)”이라고도 부르는 기계적인 진동이 선택 가능한 메뉴들에 이르렀음을 알려 주고, 이 때 일정 이상의 힘으로 터치패드를 누르면 운전자의 조작 의도가 인지되었음이 파동으로 피드백 된다. 콘티넨탈 바벤하우젠에서 햅틱 컨트롤과 센터 콘솔 컨셉 개발 책임자를 맡고 있는 안드레아스 브뤼닝하우스(Andreas Brüninghaus)는 “사실상 오조작의 위험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는 제어-표시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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