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가 베를린에서 열린 보쉬 커넥티드 월드 컨퍼런스에서 새 무선 센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무선 센서는 대형 주차장을 위한 것이다. 바닥에 매립된 무선 센서의 통신을 통해 주차 공간의 유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무선 센서는 반원형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감싸여져 있다. 차선을 구분하는 플라스틱과 비슷하다. 센서에 내장된 초소형 저전력 라디오 송신기는 주차 공간의 유무를 수신기로 전달한다. 이 수신기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 라우터와 비슷하며, 수백 개 이상의 센서에서 전달하는 정보를 종합한다.

유지 보수 기간이 긴 것도 장점이다. 이 때문에 센서 또는 배터리의 교체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전력 소비도 매우 낮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또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쉬에 따르면 운전자가 주차 장소를 찾기 위해 4.5km를 주행할 경우 1.35유로의 비용이 발생한다. 보쉬는 차후 자동주차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