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워너의 CTA 가변 캠 타이밍, 2009년형 포드 이스케이프에 첫 선

보그워너가 CTA(Cam Torque Actuated) 기술의 가변 캠 타이밍 기술을 선보였다. 이 가변 캠은 포드의 2009년형 이스케이프에 올라가는 3리터 V6 듀라텍에 첫 선을 보인다. 보그워너의 특허로 등록된 CTA는 엔진 성능은 높이고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는 동시에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캠샤프트는 엔진 오일의 압력을 이용해 페이징을 달리한다. 하지만 보그워너의 CTA는 유압식 톱니바퀴처럼 밸브트레인 내에 있는 비틀림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보그워너에 따르면 CTA는 보다 빠른 캠의 페이징 변화가 가능하고 넓은 엔진 회전 영역에도 대응할 수 있다.

CTA는 분당 0.2~0.4리터만의 오일이 필요하다. 따라서 큰 사이즈의 오일 펌프가 필요 없는 것과 실린더 헤드와 블록의 구조 변경 없이 곧바로 적용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CTA가 적용된 3리터 듀라텍 엔진은 배기량 변화 없이 40마력이나 출력이 높아져 2009년형 이스케이프의 경우 0→100km/h 가속 시간도 1.7초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