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퇴역 비행기 재활용으로 저가형 카본-파이버 생산한다

페이지 정보

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9-12 06:57:47

본문

퇴역 비행기 재활용으로 저가형 카본-파이버 생산한다

자동차 메이커에게 스틸 보다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높은 카본-파이버는 마법의 지팡이와도 같다. 카본-파이버만 맘껏 사용할 수 있어도 엄격한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한결 손쉬워진다. 하지만 스틸 보다 비싸다는 게 결정적인 걸림돌. 레이싱카와 수퍼카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실제로 카본-파이버의 전체 생산량 중 자동차에 쓰이는 비율은 1%에 불과하다. 비싸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최근에는 카본-파이버의 제작 단가를 낮추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테이진과 미쓰비시 레이온, 그리고 몇몇 일본 메이커들은 저렴한 카본-파이버를 위해 새 공정을 개발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여기에는 작은 부스러기까지 재활용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독일의 CFK-밸리 스트라데는 퇴역한 비행기를 이용해 카본-파이버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카본-파이버가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가 우주선과 비행기이기 때문에 재활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양이 상당하다는 것. 한 예로 퇴역 에어버스 프레임을 자동차용 카본-파이버로 재활용하겠다는 계획이 실행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다우 케미컬과 폭스바겐도 합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재활용할 경우 비행기에 쓰였던 완제품 보다 품질은 떨어지지만 양산차의 내장재와 일부 외장 패널에 쓰기에는 충분하며 결정적으로 가격이 크게 내려간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