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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제강의 품질 문제, 일본 자동차에 영향 끼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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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0-13 02: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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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철강 제조업체인 고베제강이 제작, 납품하던 금속의 품질 데이터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재질을 납품받아 자동차를 제작했던 제조사에도 불똥이 떨어지고 있다. 고베제강이 납품하던 회사 중에는 토요타와 혼다, 스바루 등이 있으며 토요타의 경우 보닛, 도어, 그 외 부품 일부에 고베제강의 금속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고베제강의 금속들 중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알루미늄 합금과 구리이며, 이 금속들을 이용해 제작한 부품의 강도와 내구성이 요구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품질 데이터 조작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본 내 알루미늄 공장 4곳에서 만든 합금이 모두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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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대변인인 오가와 타카시는 성명서를 내고 현재 토요타 내에서 어떤 자동차가 영향을 받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토요타를 중심으로 제조사들이 뭉쳐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고베제강은 예전에도 316 스테인레스 품질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만약 알루미늄과 구리 외 타 금속에서도 품질 데이터가 조작되었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외부 추정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고베제강이 부담해야 하는 돈은 약 150억 엔(약 1,513 억)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 수치는 명예 훼손 등 법적인 문제와 엮이면 더 커질 수 있다. 또한 고베제강의 불량 알루미늄이 자동차뿐만 아니라 고속열차, 비행기 등에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중이다. 고베제강의 품질 조작은 최근 1년간 발생했지만, 일부 품목의 경우 10년 전부터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어 더욱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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