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SCiB 배터리 생산에 300억 엔 투자

도시바가 SCiB(Super Charge ion Battery)의 생산을 위해 300억 엔(약 3억 3천만 달러)을 투자한다. 도시바의 SCiB는 빠른 충전과 오랜 수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얼마 전에는 자동차용 3.0 Ah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니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의 새 공장은 니이가타 현에 위치하게 된다. 생산은 내년부터 시작되며 2015년까지 연간 1천만 개의 전지를 생산할 방침이다. 또 2천억 엔(22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도시바가 선보인 자동차용 SCiB는 뛰어난 성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CiB는 단 5분만에 90%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명을 10년까지 늘려 재충전 횟수가 5천 번 이상이다. 영하 30도에서도 정상적인 충전이 이루어질 만큼 혹한에서의 작동도 안정적이라는 도시바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인 SCiB는 기존의 4.2 암페어가 아닌 하이브리드용으로 출시된 3.0 암페어이다. 도시바는 양극에 리튬 티탄산을 사용해 안정성과 재충전 성능을 높였다. 리튬 티탄산은 기존의 카본 보다 안정적인 면을 갖고 있다.